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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니체 인간수업(5)

by 사람이좋다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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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인간수업(5)

3장 태도(1)

 

34. 여행자의 다섯 등급

같은 경험이라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최하급 여행자

세계와 타인을 관찰하는 것에서 그치는 유형이다.

자신의 내면이나 깊은 사유로 들어가지 않는다.

 

관찰하는 여행자

세상을 관찰하고 독립적인 사유를 추구한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경험하는 여행자

관찰을 넘어 직접 체험, 학습한다.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내면화하는 여행자

경험을 넘어 몸에 간직하려고 한다. 그리고 내면화를 시도한다.

 

일상에 적용하는 여행자

여행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를 자신의 일상에 적용한다.

 

35. 결혼은 하나의 것을 창조하고 싶은 두 의지의 합일이다

결혼은 가정을 꾸리고, 번식을 도모하는 변함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것 같지만

시대에 따라 결혼의 양상은 달라졌다.

농경사회에서는 생산을 위해 자녀를 낳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산업과 기술 혁명이 진행되면서 생산보다는 행복에 맞춰졌다.

행복에 맞추다보니 맞지 않으면 헤어지는 경우가 많이 졌다.

외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한다. 그러기에 인성을 보는 것이 좋다.

진실한 사랑이란, 내면의 영혼이 바깥쪽에 있는 육체의 결점을 감싸줄 때 완성된다.

 

36. 아모르파티

운명을 사랑하는 일

삶에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일어난다.

피할 수 없고,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평범함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사람 중에 한 명이 될 것이다.

행복은 그토록 매달렸던 것에 비하면 어쩌면 허무하리만치 가까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모르파티, 운명을 사랑하는 일, 앞으로 이 사랑이 나의 유일하고도

가장 커다란 사랑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37. 나는 체계 없음을 추구한다

체계 있는 집단은 어째선지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철저하게 잡힌 체계는 번뜩이는 감각이나 가능성, 잠재력을 잠재우는 족새가 된다.

체계는 단지 관리의 용이성 때문에 존재한다.

다른 것을 감수하고라도 체계를 만들어 낸다.

체계 없이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자세히 들어다 보면 그 안에 일관성도 논리도

나름의 질서가 있다.

 

38. 터무니없는 일마저도 즐길 것

삶은 언제나 가치가 있다.

터무니없는 일을 당해도 마치 축제에 초대받은 것처럼 즐길 것

어떤 체계 아래 머물게 되든 강하고 담대하고 자유분방한 마음을 유지할 것.

삶은 가치가 있으니깐

 

39. 기분이 우울하다면 추한 것과 가까이 있다는 뜻이다

우울함은 생활방식, 생각의 패턴, 둘러싼 환경에서 비롯된 추한 것들과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기분이 안 좋을 땐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대신 추한 것들과 멀어질 생각을 해야 한다.

멀어진다는 것은 물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부정적 영향력, 제한적인 사고방식,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요소로부터 물리적 혹은 내적 거리를 두는 것이다.

 

40. 소득보다 일의 즐거움을 따지는 사람이 있다

워커홀릭: 일 + 알코올중독자 합성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통해 무언가를 해내는데 절대적인 짜릿함을 느낀다.

그들에게는 모든 업무가 자신과의 투쟁이고, 가치 증명이 된다.

또 어떤 사람은 결과보다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

과정이 괴로울수록 더욱 열광한다.

이들이 두려운 것은 가난이나 권태가 아니다. 맹목적으로 반복되는 일만을 두려워한다.

저자는 당신의 건강이 해치지 않는 선에서 워커홀릭이 되기를 원한다.

기왕 살아야 하는 삶이라면, 즐겁게 사는 쪽이 더 낫지 않겠는가

 

41. 나쁜 습관은 천재를 평범하게 만든다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하늘도 그의 부모나 친구, 누구도 아닌

당사자이다.

재능을 썩히거나 엄한 곳에 사용하면 그 찬란한 빛을 잃어간다.

반대로 훌륭한 습관, 근면함과 자기 확신은 범재를 천재에 버금가는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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